사로 핍박함을 느끼게 한다면 이는 융화의 생도(生道)를 잃은 사기라 하고, 청 하면서도 메마르지 않고 화(和)의 생기가 감돈다면 아주 길한 상이라 하겠다.
“화하여도 약하지 않을 것이니 화라함은 가히 친함이요, 약이라 함은 가히 친압(親 狎)하게 됨이라.” 43)
신기가 맑고 여유가 있어 화기로 보이되 약하지 않아야 하고, 근본의 생기이 지만 약으로 치우치게 되면 사사로운 감정으로 친압(親狎)하게 되고, 아첨하게 되어 편파적인 곳으로 흐르게 될 것이다.
“노하되 다투지 말아야할 것이니 노라 함은 정기인 것이요, 쟁이라 함은 려기(戾氣) 인 것이라.” 44)
사람이 불의를 보고 노함은 자신이 정의로움을 의미함이니 정당한 기운이요, 불평과 경쟁을 위하여 다툼은 어그러진 기운이라 할 수 있겠다.
“강하여도 외롭지 않을 것이니 강이라는 것은 가히 공경할 것이요, 외로운 것은 가 히 미워할 것이니라.” 45)
사람이 치우치지 않고 의지하지도 않아 중용(中庸)의 행을 닦아 강해진 것은 모든 사(私)를 타파하여 공경을 받겠지만, 자기를 내세우기 위해 억세게 된 것 은 오히려 화기를 깨뜨리는 것이므로 고립을 자초하여 미움을 사게 될 것이다
2) 제2법 신주안(神主眼) : 신의 주인은 눈(眼)이다.
사람의 신기는 눈을 주로 하여 살피니 눈은 우주에 있어 일월과 같고 또 부 모의 정기를 의미하므로 선천의 정기인 동시에 후천에 나타난 신기라 하겠다.
“수려하고 반듯해야 할 것이니 수려하다는 것은 그 광채(光彩)를 논함이요, 바르다 는 것은 그 체(體)를 논함이라.” 46)
43) 이정래,『상학 진전(相學眞傳)』서울, 태창출판사, 1991, p.490.“和不弱和者可親弱者可狎.”
44) 이정래,『상학진전(相學眞傳)』서울, 태창출판사, 1991, p.490.“怒不爭怒者正氣也爭者戾氣也.”
45) 이정래,『상학 진전(相學眞傳)』서울, 태창출판사, 1991, p.490.“剛不孤剛者可敬孤者可惡.”
- 23 -
'음악치료 >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정래,『상학 진전(相學眞傳)』서울, 태창출판사, 보물을 배도가 간직했다가 (0) | 2016.10.30 |
---|---|
골(骨)과 육(肉)이 조화되어, 탄력과 윤기가 있으면 신기가 충실한 것이다. (0) | 2016.10.29 |
눈동자는 신기를 간직하고 안정되어 있으면서 계기를 당하여 나타나야만 (0) | 2016.10.27 |
달마조사상결비전」에 수록된 5법의 내용 중 얼굴형상에 (0) | 2016.10.25 |
보일의법칙 (0) | 2015.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