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을 정한 연후에 그 색의 변함을 따라, 그 순역(順逆)을 단(斷)하면 험(驗)치 않음 이 없음이라. 만약 한 형을 갖추고 항상 상생의 색이 있으면 어디 간들 불리(不利)할 것인가?” 67)
앞에서 설한 신동(神動)의 구절은 모두가 오행(五行)의 이치를 말한 것이니, 동신(動神)은 수(水)를 상징한 것이므로 수형(水形)으로 타고난 사람은, 반드 시 동(動)할 것이니 물의 유동성을 의(依)함인 것이다. 또한 수는 지(智)에 해 당하므로 논어에도「지자智者는 동動」이라는 말이 있고, 그 기색은 자연적으 로 북방(北方) 임계(壬癸)의 흑색(黑色)이 나타나는 것이다.(前의 第四章 陰陽 四象과 五行體質에서 설명) 그리고 정신(靜神)은 토(土)를 말하는 것으로 토형 (土形)을 얻은 사람이 반드시 정(靜)하는 것은 중화(中和)의 안정된 기운을 타 고났기 때문이고, 색은 자연적으로 중앙 무기(戊己)의 황색(黃色)을 띠는 것이 다. 출신(出神)은 목(木)이니 봄의 생발(生發)의 기능을 타고났기 때문이며, 따 라서 목형(木形)인은 크고 훤칠하며 청수(淸秀)하고 곧은 것이며, 그 기색은 동방 갑을(甲乙)의 청색(靑色)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입신(入神)은 금(金) 이니 가을의 수렴(收斂)기운에 해당하므로, 물체가 거두어 들어가는 의의(意 義)를 지녔으므로 금형(金形)을 타고난 사람은, 반드시 단단하고 작으며 서방 경신(庚辛)의 백색(白色)을 띠는 것이다. 궁신(窮神)은 화(火)이니 염상(炎上) 의 극(極)을 의미하므로 다시 하강하기 때문에, 화형인(火形)인은 위는 뾰족하 고 아래는 넓으며, 남방 병정(丙丁)의 적색(赤色)을 띠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러한 각 체질(體質)들이 자기의 타고난 체질과 그 기색이 서로 상 생하면 길하고, 상극(相剋)이 되면 흉한 것은 당연한 이치이므로 먼저 그 체질 이 어느 형에 속하는가를 알고 정해야 한다. 후에 그 기색의 변화함을 관찰하 여 순역(順逆)의 이치로 단정한다면 자연 증험되지 않음이 없는 것이라 하겠 다. 68)
67) 이정래,『상학 진전(相學眞傳)』서울, 태창출판사, 1991, pp.506∼ 507.“神動節專言五行動神 水也得水形者宣動其色黑靜神土也得土形者宣靜其色黃出神木也以叢生爲義得木形者宣形長淸硬 其色靑入神金也以入物爲義得金形者宣堅小其色白窮神火也得火形者尖削其色赤相生則和相剋則 不和皆先定其形然後隨其色之變而斷其順逆無不驗者君其得一形而常有相生之色助之何往不利.”
68) 이정래,『상학 진전(相學眞傳)』서울, 태창출판사, 1991, p.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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