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상식

김종숙과 황인기는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를 차용하여 크리스탈을

조현정팀장 2017. 12. 28. 11:54
도판 90 정현숙, <Before and After>, 2010, 캔버스에 아크릴, 스와로브스키, 자개, 90x90cm 도판 91 장현재, <Somewhere>, 2013, 캔버스에 혼합재료, 160x70cm
4.2.3.5 작품분석
김종숙과 황인기는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를 차용하여 크리스탈을 그림 위에 부착하였다. 그렇다면 두 작품은 같은 것인가.
김종숙은 2005년부터 인공산수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자신의 작업을 중심으로 작성한 박사학위논문을 통해 작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그의 주된 관심은 산수화를 우리시대의 풍경화를 재해석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의 풍경화는 재현된 이미지가 아니라 이미지 위에 붙여진 물질, 숫자, 수많은 기의(signified)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320) 그러면서 풍경화의 대표격인 <금강전도>위에 오늘날 소비 사회의 스펙타클한 욕망을 드러내 고자 스와로브스키(swarovski)를 물질적 기호로 사용한다. 321) 여기에는 자신의 아버지가 나전장롱 공방을 운영함에 따라 동양화 위에 자개를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