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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과 자연의 비신격화와 동일한 맥락에서 정신과 물질을

조현정팀장 2016. 11. 9. 01:00

패러다임과 자연의 비신격화와 동일한 맥락에서 정신과 물질을 분리시킨 데카 르트(Descartes; 1596년∼1650년)의 이원론, 그리고 인간 중심적인 성서의 자 연관이다.
또 세계적인 역사가 토인비(Toynbee; 1916∼1981)가 1970년에 내다본 세계 의 전망을 보면 “그동안 서양의 기술의 충격으로 세계를 뒤집어 놓았는데, 이 번에는 비서양적인 이데올로기와 종교의 충격이 서구를 뒤집어 놓을 지도 모 르는 일이다.”라고 하였는데, 토인비의 예언대로 1970년대 초 미국에는 네오-오리엔탈리즘(Neo-Orientalism)이라 불리우는 동양 여러 종교의 큰 파도가 밀 려들었다. 70년대 후반에는 현대 자연과학의 페러다임의 전환, 즉 종래 과학의 페러다임은 서양철학 전통을 전제로 한 아리스토델레스(Aristotle; 기원전384 년∼322년)적 형식논리학(形式論理學)의 상호 모순적 이분법(二分法: 기계론적 이며, 원자론적인 세계관)의 사고관에서, 양자물리학이라는 현대 물리학에서 혁명이 일어났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는『관상학』(김재홍옮김, 도서출판 길, 2014)에서 “관상학은 그 이름이 의미하는 바처럼, 정신 안에서의 자연적인 겪 음들(ta phusika pathemata)에 대한 것이고, 또한 관상학에서 고찰된 그 징표 들에서(정신적 특성의 개입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 그와 같은 획득 된 특징에 관한 것이라고 정의된다.” 75) 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하이젠베르크(Heisenberg; 1901∼1976)는 양자론을 통하여, 긍 정과 부정 사이에 진정한 중간형태(interferenz)로 정해진 또 다른 형태의 상 호, 보완적 대답들이 있다는 사실을 주장했다. 그러나 양자론적 상호 보완성을 이용하면 제3의 가능성이 나타나지만, 결국은 상호 모순적 관계의 이분법이 상호 보완적 관계의 이분법으로 바뀌는 결과를 초래하여, 서구 문화가 초래한 병폐(病弊)를 치유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분법적인 사고의 진정한 페 러다임 전환은 전체적 체계 속에서 음(陰)과 양(陽)이 동등한 위치로 인식되 어야 한다.
이러한 극복의 논리로서 덴마크 물리학자인 보어(Niels Bohr;1885∼1962)는 상보성원리(相補性原理)를 제시하는데 “반대되는 것은 서로 보완적이다 (Contraria Sunt Complemeenta)."라는 라틴어 구호 밑에 음과 양이 서로 맞물
75) 아리스토텔레스, 김재홍 옮김,『관상학』, 서울, 도서출판 길, 2014,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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